2019년 1월 22일 화요일

캐나다 게임회사 취업 후기

너무너무너무너무 오랜만입니다.

작년.... 이 아니고.. 벌써!? 재작년(2017년)에 영주권을 딴 뒤 긴 휴가를 보냈습니다.
2017년 8월에 랜딩 후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놀고 먹고 놀고 먹고 진짜 징하게 놀고먹었습니다.

태국의 섬에 들어가서 한달동안 스쿠버다이빙을 하기도하고, 한국에가서 친구 가족도 만나고, 일본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러 가서,(공짜숙박목적) 혼자서 스키장을 가기도하고.

아!!. 영주권자 대상 무료 영어교육인 OSLT를 토론토 Humber college에서 듣기도 했네요.
그리고 작년 여름에는 Toronto CNE Casino 에서 포커딜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어릴적에 타짜라는 만화를 보고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었던 직업...

그렇게 놀다보니... 이제 통장도 점점 텅장이 되어가고.. 프로그래머로써의 커리어 단절이 점점 길어지고..

아무튼 재취업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 그만둘 때만 해도 이런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줄은 몰랐음.( 급 음슴체로 전환).  *지금부터 시작.

때는 바야흐로 2017년 8월. 영주권도 나왔겠다, 바로 회사를 때려치고 긴 휴식기에 들어감. 그때만 해도 영주권없이도 취업을 2주만에 했는데, 이젠 영주권도 있으니 뭐 개껌 아니겠음?? 이라고 생각했었음. 개껌은 좀 농담이고, 그래도 좀 더 수월 하겠지 라고 생각한건 사실임.


애초에 워홀을 떠날 때, 좀 쉬면서 영어공부나 하자.. 라는 마음으로 왔으나, 이래저래 바로 다시 일을 하게되어서 '쉼'에 대한 욕구가 폭발. 대딩시절부터 휴학한번 안하고 스트레이트로 달려왔으니 넌 좀 쉬어도 돼. 라고 자기합리화. 그리고 마침 나오는 이적의 노래 "같이걸을까"


이거 쓰다보니... 그동안 너무 블로그를 안써서 그런지,, 적을게 너무 많고,,
다 적을 뻔 했네요. 나눠서 주제별로 쓰겠습니다.

----- 캐나다 게임회사 취업 후기

다시 본 주제로 돌아옵시다.
아무튼 이래저래 놀다가 다시 캐나다로 돌아옵니다. 살았던 곳이라 익숙하고, 기다리던 사람도 있던 토론토로 왔고.. 다시 게임회사에 취업을 시도합니다. 되도록 토론토에 계속 머물고 싶었기에 토론토에있는 게임회사들로 취업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토론토는 게임 일자리가 많지 않습니다(내 자리만 없던건가!!?). 몬트리올과 밴쿠버에 비하면 약한게 사실이죠..
하지만 이름대면 한국에서도 알만한 회사들도 좀 있습니다.
유비소프트, 게임로프트, 징가, 락스타, 등등.
https://gamejobhunter.com/local-video-game-companies-toronto/

위 링크를 바탕으로, 또 링크드인과 indeed등으로 검색해서 토론토에있는 게임회사에는 전부 이력서를 넣은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규모가 좀 있는 회사들로만 하다가, 마지막에는 짜고짜고짜내서 다 넣었습니다.
일단 이력서에서부터 탈락도 많이하고, 전화/스카이프면접도 많이보고, 온라인 코딩문제도 풀고, 실제로 온사이트 면접도 몇군데 봤지만, 다 떨어졌습니다. 아 몰라요 암튼 다 떨어짐ㅋㅋ
내가 너무 안일했던걸까.. 스스로를 돌아보게되었습니다. 여태까지 취업시에 포폴을 만들어 본적이 없기에.. 포폴이 없는게 문제인가.. 생각도 들고... ( 포폴... 다음에는 꼭 만들던지.. 아니면 합격전에 퇴사 안할겁니다. ㅠㅠ)
아니야!!! 지역이 문제였던거야!!! 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면서 몬트리올 / 밴쿠버까지 시야를 넓히게 됩니다.
(동시에 토론토내 비-게임 IT 포지션에도 관심을 갖게됩니다. 아마존이라던지... 또는 아마존이라던지.. 이건 나중에 후기를)
확실히 지역제한을 토론토에서 캐나다 전체로 풀어버리니, 잡포스팅도 훨씬 많았고, 당연히 면접기회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몬트리올에 있는 직원수 3~400명정도 되는 중견게임회사에 게임프로그래머로 잡오퍼를 받게 됩니다. (ㅠ 안녕 토론토.)
지역이동으로 인해 리로케이션 서비스가 있더군요. 한달간 지낼 임시 아파트(airbnb로 구해줌), 기타 이사비용(가구, 항공권, 이사비) $1,500 지원.
그렇게 백수생활 장장 1년반을 마치고 지난주 첫 출근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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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하기엔 좀 아쉬우니..
지원했던 캐나다 게임회사 목록...을 쓰기엔 너무 많고,
기억나는 전화기술면접 이상 봤던 곳 리스트
Uken, Wgames, Glu Mobile, Sago Mini, KanoApps, EA, Zynga, GameLoft, Gamehive, MegaZebra, IGG Canada, Ludia, Behaviour, Ubisoft
보통의 채용과정,
Resume -> Phone interview (HR) -> Tech interview( phone, skype, online assignment)
-> Tech interview2 ( skype or onsite ) -> Job offer

끝,





어서 와. 몬트리올은 처음이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부터 영주권까지, 캐나다 프로그래머 이민 타임라인

드디어!! 랜딩까지 완료해서 완전한 영주권자가 되었습니다.

2015년 7월말에 와서 2년하고 1주일만에 영주권자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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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8일,  캐나다입국(밴쿠버) : 밴쿠버를 경유해서 토론토로 가는 표를 끊었고, 밴쿠버에서 스탑오버를 합니다.
2015년 7월 31일,  토론토도착 : 호스텔에 묵으면서 살 집을 찾습니다.
2015년 8월 8일,  이력서돌림 : 몇몇 게임회사들에 이력서를 돌립니다.
2015년 8월 10~11일,  면접 : indeed에 업로드된 이력서를 보고 지금회사에서 연락이 먼저 와서 면접을 보고 합격합니다.
2015년 8월 17일, 첫출근

2016년 7월 20일, LMIA Approved (이때만 해도 가산점 600점..)
2016년 11월19일, 첫영어시험 : NOC-A직군이라 영어 최저점수가 clb7점 (아이엘츠 6점)이 필요했습니다.  
아이엘츠를 봤는데, LRWS순으로 6765가 나와서 실패.. 이때부터 영어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 그러면서 이때부터 lmia가산점이 50점으로 줄어듭니다. 다행히 영어 점수만 있으면 50점으로도 드로우에 뽑힐 수 있는 점수가 나와서 큰 걱정은 안했습니다.)
2017년 4월 30일, 영어점수 획득 : 그동안 아이엘츠2번, 셀핍3번을 보고 마지막엔 셀핍으로 영어시험을 졸업합니다. 
졸업점수는 LRWS 9789.
2017년 5월 4일, EE Draw (#61 ITAs)
2017년 5월 8일, AOR (EE서류 제출 완료)
2017년 7월 14일, PPR ( 7월19일 sent)
2017년 8월 2일, Copr
2017년 8월 5일, Landing (Thousand Island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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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LMIA 승인되는 타임라인이나, EE타임라인은 생략했습니다.


2년전 워홀로 와서
길다고하면 길고, 짧다고하면 짧은 여정이 끝났네요!!

끝과함께 또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겠죠!!!!



일단 캐나다 1차 퀘스트 완료!!!!!!!!!!!!